보통주 1000만주 블록딜 방식 매각
SK에코플랜트가 미국 블룸에너지 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전날 블룸에너지 지분 중 보통주 1000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주당 27.6달러에 매도했다. 매각 금액은 약 2억7600만달러(약 3800억원)로 전해진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1년과 2023년 2차례 지분을 매입했다. 이번에 매각된 지분은 2021년 매입 수량이다. 매각 전 SK에코플랜트가 보유했던 블룸에너지 지분은 10% 수준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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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1차 투자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투자금 회수 목적으로 매각을 진행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는 2020년 합작사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기자재 국산화 등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국내외 연료전지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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