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SK하이닉스 5% UP
外人 매수 몰려…코스닥도 1% 상승
코스피가 또다시 불기둥을 세웠다. 종가 기준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며 3200선을 넘보고 있다. 코스닥도 다시금 800선을 노리는 분위기다.
1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8% 오른 318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고점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 2021년 9월7일 3187.42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각각 4840억원, 5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943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과 달리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약(3.81%), 전기·전자(2.68%), 화학(2.24%), 제조(1.98%), 유통(1.78%), 증권(1.62%), 금융(1.02%) 등 1% 이상 오른 업종도 다수였다. 건설(-0.75%), 기계·장비(-0.33%) 등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 폭이 5.8%로 가장 컸다. SK하이닉스도 4.9% 올랐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2%), NAVER(2.3%), 삼성전자(1.1%), 기아(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 등의 순서였다. 두산에너빌리티(-1.7%), KB금융(-1.2%), 현대차(-0.4%)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0.93% 오른 797.7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800선을 돌파한 뒤 하락했지만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16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 14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역시 상승한 업종이 다수였다. 일반서비스 업종은 무려 4.51% 올랐다. 이어 비금속(1.40%), 운송·창고(0.99%), 건설(0.86%), 금융(0.73%) 등의 순서로 상승 폭이 컸다. 오락·문화(-0.46%), 섬유·의류(-0.44%)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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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0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는 무려 14.6% 올랐고, 알테오젠도 5.0% 상승했다. 이어 HLB(2.4%), 펩트론(1.9%), 레인보우로보틱스(1.5%), 에코프로비엠(1.0%), 에코프로(0.8%) 등의 순서였다. 반면 파마리서치(-5.2%), 휴젤(-1.8%) 등은 하락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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