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인센티브 도입으로 골목상권 활력 기대…여름 휴가철 지역경제 '훈풍'
충남 부여군이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의 월 구매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 적용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국비 확보로 군민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 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특히 기존 충전 인센티브도 10%에 소비 인센티브 5%를 추가 지원해 관내 소비 촉진 효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여름 휴가철과 각종 지역 축제 시즌을 앞두고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국비 지원이 없는 상반기에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굿뜨래페이 구매한도와 인센티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을 적극 지원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확대 조치 외에도 하반기 지역 축제와 명절 등 시기별 특성을 살려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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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여군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는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발행액 5133억 원, 유통액 5715억 원, 순환액 590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의 핵심 유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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