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여
협력사에 ESG 진단·컨설팅·개선 활동 제공
동반성장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025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생태계 전반에 ESG 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에 참여하며, ESG를 통해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협약을 통해 총 10개 협력사에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이들 기업의 ESG 지표 준수율은 기존 평균 39.0%에서 80.2%로 향상됐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배 확대하고, 지원 대상과 범위, 전문성도 대폭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에 ESG 진단, 컨설팅, 개선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협력사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해당 기업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운영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친환경 시설 도입 등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 맞춤형 성장지원,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 현장 기반의 동반성장 활동도 지속해서 확대해왔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이라는 글로벌 관문과 그 협력 중소기업들이 ESG라는 새로운 성장의 언어로 연결되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연결자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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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은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ESG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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