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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월드]버틀러의 손길로 완성된 럭셔리 리조트…수억원대 회원권도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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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찾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켄싱턴 설악비치 안.

예정된 시간에 도착해 담당 버틀러를 처음 만난 곳은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한 전용 주차장이었다.

내년 첫선을 보이는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 체험 객실인 '노블리안 스위트'를 리조트 안에 만들어 놓으면서 그랜드켄싱턴 회원 대상으로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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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켄싱턴 체험기
1대 1 버틀러 서비스, 밀착 케어
100% 회원제…1.3억~3.4억원

리조트 회원권 1억~4억원대
공유제·회원제 따라 가격 달라

"안녕하세요. 그랜드 켄싱턴 버틀러팀입니다. 오늘 도착 예정 시간 미리 확인 가능할까요?"


[럭셔리월드]버틀러의 손길로 완성된 럭셔리 리조트…수억원대 회원권도 '완판' 켄싱턴 설악비치 '노블리안 스위트' 객실에서 바라본 일출. 두개의 방 모두 켄싱턴비치(해안)를 바라보고 있어 침대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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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표 럭셔리 '그랜드켄싱턴'…차별화된 서비스가 핵심

지난달 22일 찾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켄싱턴 설악비치 안. 예정된 시간에 도착해 담당 버틀러를 처음 만난 곳은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한 전용 주차장이었다. 배정된 장소에 주차를 끝마치자 버틀러는 객실에 풀어놓을 짐을 들고는 프런트 데스크 앞에 세워진 대기 줄을 지나 '그랜드켄싱턴 전용 라운지'로 향했다. 리조트가 품고 있는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아늑한 장소였다. 그랜드켄싱턴 회원권을 구매한 고객들을 위한 장소로 외부 소음 없이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었다.


켄싱턴 설악비치는 4성급 리조트임에도 특급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첫선을 보이는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 체험 객실인 '노블리안 스위트'를 리조트 안에 만들어 놓으면서 그랜드켄싱턴 회원 대상으로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틀러 서비스는 고객을 1대 1로 응대하는 일명 '집사 서비스'다. 글로벌 럭셔리 리조트들은 차별화를 위해 일찍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던 서비스다.

[럭셔리월드]버틀러의 손길로 완성된 럭셔리 리조트…수억원대 회원권도 '완판' 그랜드켄싱턴 회원들을 위해 만들어진 라운지 공간. 음료와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해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그랜드켄싱턴은 켄싱턴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에서 처음 선보이는 럭셔리 브랜드다.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둔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전국에 확보해놓은 510만㎥(154만평)의 부지에 ▲그랜드 켄싱턴 제주 애월 ▲그랜드 켄싱턴 평창 ▲그랜드 켄싱턴 설악밸리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Ⅱ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형 객실은 이랜드파크가 추구하는 럭셔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의 객실을 바꿔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100% 똑같이 재현되지는 않았지만, 방의 구조, 객실 안에 채워진 비품, 버틀러 서비스 등으로 '그랜드켄싱턴에 내가 묵게 된다면 누릴 수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체험형 객실은 설악비치점 외에 켄싱턴 평창점에서도 운영 중이다.


켄싱턴 설악비치점에 마련된 노블리안 스위트 객실은 방 2개, 리빙&다이닝, 개별 테라스, 욕실 2개 등으로 만들어졌다.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점 '오션스위트' 객실(56평)을 축소해 만든 것으로 실제 객실에는 자쿠지도 포함된다. 규모가 가장 큰 더 펜트 하우스 객실(120~140평)은 테라스 풀과 건식 사우나도 들어간다.

[럭셔리월드]버틀러의 손길로 완성된 럭셔리 리조트…수억원대 회원권도 '완판' 간단한 메모와 '웰컴(Welcome)과일이' 준비된 모습.

그랜드켄싱턴의 핵심은 고객을 위한 '초밀착 서비스'다. 객실에 처음 입실하면 고객의 이름이 적인 작은 이름 카드와 숙박을 환영하는 과일이 놓여 있어 특급호텔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객실 안에는 작은 태블릿이 마련됐는데, 고객이 숙박 기간 필요할 수 있는 것들을 '클릭' 하나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외부에서 음식을 구매해 음료와 함께 식사를 즐길 경우에는 얼음, 집게 세트와 와인 바스켓을 요청할 수 있다. 베개의 디자인과 높낮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도 다른 모형의 베개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관계자는 "체험형 객실을 운영하며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의견을 실제 현장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랜드파크는 버틀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서비스 혁신 조직인 '서비스 인재 개발 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서비스 상향 표준화를 위한 것으로 고객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체 매뉴얼도 만들었다. 궁극적으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VIP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럭셔리월드]버틀러의 손길로 완성된 럭셔리 리조트…수억원대 회원권도 '완판' 노블리안 스취트 객실은 방 2개, 리빙&다이닝, 개별 테라스, 욕실 2개로 구성됐다. 가장 큰 방 모습.

투숙 기간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전망이었다.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는 방 안에서 '켄싱턴비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데, 방안에서 볼 수 있는 경치는 일품이다. 다음날도 아침에는 날씨가 좋았던 덕에 하늘을 붉게 물들인 노을이 방 안까지 비치는 듯했다. 켄싱턴 설악비치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리조트 중에서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또렷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할 것"이라며 "고객들도 체험형 객실 묵고 간 뒤에 전망을 최고로 꼽으며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켄싱턴 체험 객실은 평일에도 예약 전쟁이 벌어진다. 객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덕분이다. 아울러 체험형 객실을 다녀간 고객 중 70% 이상은 그랜드 켄싱턴 회원권을 구매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세심한 버틀러 서비스, 탁 트인 전망, 피카소 도예작품 컬렉션 등 예술품 전시회를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수억원대 프리미엄 회원권, 비싸도 다 팔리네

그랜드켄싱턴 리조트 이용을 위해서는 회원권을 구매해야 한다.

[럭셔리월드]버틀러의 손길로 완성된 럭셔리 리조트…수억원대 회원권도 '완판' 켄싱턴 비치에서 바라본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 공사 현장. 켄싱턴 설악비치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리조트 회원권은 매매 개념으로 재산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유제(등기제)'와 금액을 걸어놓고 이용권을 얻는 '회원제'로 나뉜다. 통상적으로 회원제는 전세계약과 같이 원하는 등급에 맞는 입회금을 납입하면 해당 등급에 맞는 이용권을 얻을 수 있다. 입회금은 무기명(누구나 사용 가능, 값이 더 비쌈)과 기명에 따라 값에 차이가 있으며 기간이 지나면 돌려받을 수 있다.


그랜드켄싱턴은 100% 회원제로 연 30박(12분의 1 구좌)이 제공된다. 입회금은 10년 이용 후 반환된다. 회원 등급으로는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가 있다. 등급별로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 다르다.


가격은 1억3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 사이다. 수억원대를 호가하지만 편안한 쉼을 선호하는 고액 자산가들 중심으로 회원권은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인 다이아몬드는 준비된 수량(48구좌)이 모두 팔렸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그랜드켄싱턴에서 가장 럭셔리한 객실인 '더펜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소노벨, 소노캄, 쏠비치, 소노펠리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소노호텔앤리조트 회원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올해 초 회원권 리뉴얼과 남해 쏠비치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회원권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회원권은 공유제인 '소너리움'과 회원제 '소노러스, 노블리안 블랙'으로 나뉜다. 노블리안블랙 기준 무기명과 '입회금 사용'을 조건으로 가입을 한다면 4억3500만원을 내야 한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회원권으로 회원제 형태 '르씨엘멤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본 회원권 혜택에 여수 벨메르와 설악쏘라노 등에 마련된 프리미어 스위트 룸을 이용할 수 있다. 인피니티풀과 조식 무료권이 제공되며 골프장도 할인된다. 연 30박(12분의 1구좌)이 제공되며 무기명 기준 1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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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월드]버틀러의 손길로 완성된 럭셔리 리조트…수억원대 회원권도 '완판'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아난티의 회원권은 1억7000만~2억원 정도다. 아난티의 회원권은 공유제로 개인이 구매할 경우 기명과 무기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연 30박이 제공된다. 아난티 호텔과 리조트들을 보면 회원권이 있어야 이용 가능한 곳과 회원권이 없어도 이용 가능한 곳으로 나뉘어 있다. 회원권이 있어야만 이용 가능한 곳으로는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아난티 코브(부산), 초대형 리조트인 빌라쥬 드 아난티 등이 있다. 럭셔리한 숙소들이 많아 자산가들 사이에서 아난티 회원권은 인기가 좋다. 아난티 회원권은 코로나 기간(2020~2022년)에는 분양가 대비 평균 2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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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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