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강세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일 오전 9시4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KT는 전일 대비 700원(1.23%)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7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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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KT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12.5%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7조1317억원, 영업이익은 84.8% 늘어난 9129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할 것"이라며 "경쟁사 보안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 인건비 절감 효과, 예상보다 큰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가능성은 있으나 인건비 절감, 저수익 사업 정리, 분양 이익 반영 등으로 이익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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