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정보 차단부터 국민소통 강화 위해 전담조직 신설
질병관리청은 1일 대변인실 소속으로 '디지털·위기소통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하고 감염병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소통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도 '위기소통담당관'을 신설해 운영했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질병청 개청 후에는 대변인을 신설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 신뢰를 높이기 위한 '위기소통'의 중요성이 확인됐다"며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한 위기대응 인프라 구축하고 정부의 위기소통 역량·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에 따라 위기소통 전담 조직으로서 TF가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TF는 질병청 대변인실 소속의 임시조직으로 총 9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공중보건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정부 내 위기 대응 공식 메시지 총괄하는 소통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면서 ▲인포데믹(Infodemic·허위정보 확산) 대비·대응 ▲국민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소통 강화 ▲국민소통단 운영 및 인식조사 등 국민 여론 분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과의 협력적 소통체계 확대 등의 역할 수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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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은 "TF는 단순한 정보 제공의 기능을 넘어 감염병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지자체 등 사회적 연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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