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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의 정상화' 내건 로드나인 "앞으로 뽑기형 아이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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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나인' 1주년 미디어 간담회
무과금도 즐거운 게임으로 차별화
올 하반기 대만과 서버통합 예정

"1년 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과한 유료결제 유도를 언급하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는데요. 앞으로 뽑기형 비즈니스모델(BM)을 추가하지 않고, 무과금 이용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 내건 로드나인 "앞으로 뽑기형 아이템 없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 개발을 이끈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서비스 개발 총괄이사(왼쪽)와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총괄 프로듀서(PD·오른쪽). 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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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 개발을 이끈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총괄 프로듀서(PD)가 로드나인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경기 성남 서현동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한다. 스마일게이트 게임 최초로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MMORPG 개발자면서 동시에 오랜 팬이라고 밝힌 김 PD는 로드나인의 특징으로 '무과금'을 꼽았다. 그는 "지난 1년간 이용자들이 '그래도 로드나인만큼 돈 안 쓰고 할 수 있는 게임은 많이 없다'고 이야기해 주더라"며 "다른 MMORPG와 비교했을 때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유료결제 여부와 무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게임들은 출시 이후 BM 위주 논의가 이어진다면 로드나인의 경우 장기적인 서비스에 더욱 집중한다"며 "비정상이 완전히 정상화가 됐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정상화 과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김 PD는 지난해 5월 로드나인 출시를 앞두고 연 미디어 간담회에서 "MMORPG 장르가 확률형 게임으로 변질하고 과금 수준이 너무 높아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로드나인의 BM 지향성은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강조한 바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 내건 로드나인 "앞으로 뽑기형 아이템 없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서비스 개발 총괄이사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 출시 1주년을 맞아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으로 로드나인은 올해 하반기 무과금 콘텐츠인 '호문 레이싱'을 선보인다. '호문'이란 로드나인에 존재하는 고유 펫 시스템을 말한다. 이용자는 유료결제 없이 재료를 모아 호문을 만들 수 있다. 호문 레이싱은 호문의 능력치를 기반으로 누가 가장 빠르게 목표지점에 도달하는지 겨루는 콘텐츠다. 김 PD는 "과금과 엮이지 않은 호문으로 게임 속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호문을 활용한 다른 부가 콘텐츠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요소로 추가됐던 '아티팩트'가 과금을 유도한다는 논란에 대해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서비스 개발 총괄이사는 "지난해 내걸었던 슬로건(비정상의 정상화)만큼 자신 있게 서비스를 이어왔냐고 묻는다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다시는 로드나인에 뽑기형 상품을 넣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아티팩트는 현금성 재화가 있어야 획득할 수 있었다. 아티팩트 보유 여부에 따라 캐릭터 능력치가 달라지는 탓에 로드나인 역시 기존 MMORPG의 과금체계를 따라간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정상의 정상화' 내건 로드나인 "앞으로 뽑기형 아이템 없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총괄 프로듀서(PD)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 출시 1주년을 맞아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이날 김 PD와 한 이사는 로드나인의 해외진출 계획도 공유했다. 먼저 로드나인 서비스 국가인 한국과 대만의 서버를 올해 하반기 통합할 예정이다. 김 PD는 "다양한 MMORPG를 경험해 보면서 국가 간 서버 통합이 새로운 재미를 준다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적대적인 관계였던 이용자와도 다른 국가와 전투가 벌어졌을 땐 같은 편이 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서사가 나타나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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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는 일본·태국·필리핀·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에도 진출한다. 김 PD는 "한국보다 기기 사양이 비교적 낮은 국가로 진출하는 만큼 첫 출시 때보다 훨씬 최적화된 버전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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