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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시장 진출 가속화"…조선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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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한·미 조선·해양 동맹 토대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


HD현대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 미국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진 40여 명이 참석하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HD현대와 서울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 포럼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실제 민간차원의 노력이 성과로 가시화된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D현대 "美 시장 진출 가속화"…조선협력 포럼 개최 24일 열린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에서 양국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화) 열린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에서 양국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Li P. Sung 미해군사관학교 교수,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David J. Singer 미시건대학교 교수,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정호섭 대한해군협회장(전 해군참모총장), Andrew Gately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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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HD현대는 미국 정부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의 조선업 재건과 안보 강화 활동 지원을 위해 서울대 및 미시건대 등과 조선 인재 양성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시건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스티븐스 공과대학교,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미 해군사관학교 소속 조선·해양공학과 11명의 교수진은 2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살폈다. 24~25일에는 한·미 양국 조선·해양 전문가 40여 명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서울대 등에서 양국 간 교육 및 연구 협력의 필요성과 조선·해양 분야 공동 교육 및 인재 양성 전략을 살피며 한·미 조선·해양 동맹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지난 19일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다.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HD현대는 ECO와 함께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박 설계와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한편, 블록 일부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기술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향후 HD현대는 ECO와의 협력 범위를 다양한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자격을 취득, 올해부터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가 발주하는 함정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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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 4월에는 미국 해양·방산 1등 조선기업인 헌팅턴 잉걸스와 군함·상선 협력 가속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미 간 해양·방산의 전략적 협력 관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미국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FMD)'와도 '함정 분야 공급망 및 수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미국 내 함정 분야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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