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알룰루스 제품 확대
로우태그 도입해 저당 제품 알려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들길 바라는 '저속노화(Slow Aging)'가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저당·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다. 이에 음료 중심이던 저당·저칼로리 트렌드는 제과나 빙과, 유가공품을 넘어 장류와 소스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대상 청정원은 전북 군산에 구축한 전용 공장에서 자체 효소 기술로 생산한 대체당 '알룰로스'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 중이다. 식약처 저(低)·무(無) 영양강조표시 기준을 충족한 제품군에 자체 엠블럼 'LOWTAG(로우태그)'를 도입해 소비자들은 저당 제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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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태그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지난 4월 장류를 중심으로 한 제품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출시 제품은 ▲저당 현미 고추장 ▲저당 초고추장 ▲저당&저칼로리 비빔면소스 ▲차돌 저당 된장찌개양념 ▲햇살담은 저당 맛간장 등 총 5종이다. 올리고당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단맛은 유지하면서도 당류를 낮췄다. 세 제품 모두 100g당 당류 함량이 3~4g 수준이며, 특히 '저당 현미 고추장'은 기존 고추장 대비 당류가 86% 낮다. 지난달에는 홍초의 상큼한 맛과 향은 살리면서,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는 크게 줄인 저당·저칼로리 홍초 신제품 2종도 내놨다. 또 당함량을 84% 줄인 저당 드레싱인 ▲발사믹 ▲오리엔탈 ▲참깨 등 3종도 선보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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