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 신설…이승건 "스타트업처럼 일한다"

이승건 대표 "부서 간 칸막이 없이 일한다"
추리형 콘텐츠 '언더커버 사일로' 19일 첫선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입사 지원자들을 위한 공식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토스 챌린저스는 토스가 겪었던 문제와 해결 방식을 바탕으로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외부에 공유하는 채널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채널 티저 영상에서 "토스는 사일로라고 불리는 독립된 조직들이 중앙 통제 없이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것이 가능한 곳"이라며 "이 채널을 통해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최대한 진솔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입사를 고려하는 지원자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채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채널 이름은 토스의 입사 환영 선물 '토스 포 뉴 챌린저스'에서 착안했다. 새 동료를 '도전의 여정을 함께할 챌린저'로 바라보는 토스의 시각을 반영했다.

첫 콘텐츠인 '언더커버 사일로' 시리즈는 6명의 외부 출연자가 토스의 사일로원이 돼 문제 해결 과정을 추리해 나가는 형식이다.

스타트업 실무 경험이 있는 출연자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토스의 의사결정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언더커버 사일로는 9부작으로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토스 챌린저스 채널에서 공개된다.

출연진은 66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개발자 유튜버 조코딩을 비롯해 전 토스 최연소 프로덕트 오너이자 현 카이스트 대학생 최형빈, 셀피쉬클럽의 그로스 마케터 신주혜, 전 강남언니 리드 개발자 정원희, 라포랩스의 사용자 경험(UX) 리서처 김은희, 그리고 전 비즈니스캠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유민승 등 6명이다.

한편 토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인재 채용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분야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팀원들에게 외부 인재 추천을 독려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