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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예측의 4가지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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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iM증권은 '연준, 9월 금리 인하의 4가지 증거'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의 6월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장 예상대로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위원들이 전망한 올해 실업률이 4.5%로 자연실업률 대비 상당히 높다는 점, 노동 수급이 이미 균형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며, 물가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 금리 인하 경로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DB증권은 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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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예측의 4가지 근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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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iM증권은 '연준, 9월 금리 인하의 4가지 증거'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Fed)의 6월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장 예상대로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DB증권은 'FOMC 올해는 금리 인하 최대한 지연' 보고서를 통해 시장 예상보다 늦게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 3, 5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동결이다.


금리 예상 점도표는 기존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2026년은 3.4%→3.6%, 2027년은 3.2%→3.4%로 상향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인하 궤적도 기존 2회→2회→1회(5회 인하)에서 2회→1회→1회(4회 인하)로 바뀌었다.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1.4%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근원 PCE 물가는 3.1%로 0.3%포인트 높였고, 2027년까지 2% 물가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도 4.4%→4.5%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순수출의 변동성이 데이터에 영향을 줬지만 경제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한 반면,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고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연준은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서 "규모와 시점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며 후속 인하 시점에 대한 구체적 힌트를 제시하지 않았다.


김명실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우려와 달리 올해 점도표는 수정되지 않았다"며 "연 2회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 연준의 인하 재개 시기는 9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다음과 같이 근거를 밝혔다.

첫째, 최근 월러 이사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일회성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는 입장을 보이는 등 연준 내부에서도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둘째, 연준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면서도 고용 둔화도 제어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셋째, 실제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보다는 소비 수요 위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입 비중이 낮은 서비스 부문에서도 수요 약화 신호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경기 부담은 확산되고 트럼프의 연준 압박 강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넷째, 이스라엘-이란 갈등 이후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물가상승과 GDP 감소가 발생할 수 있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증가했으나, 최근 미국은 원유 수출국이 되었기에 고유가가 인플레이션과 GDP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처럼 한 방향성이 아님을 감안해야 한다.


하나증권도 미 연준이 단기 물가 영향을 확인한 이후 9월부터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위원들이 전망한 올해 실업률이 4.5%로 자연실업률(4.2%) 대비 상당히 높다는 점, 노동 수급이 이미 균형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며, 물가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 금리 인하 경로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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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DB증권은 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서베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중장기 시장 반영 기대인플레이션이나 휘발유 소매가격은 대체로 안정되어 있고, 관세와 지정학적 긴장이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으나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흔들려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근거다. 박성우 DB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 위원들 사이 의견 분열이 극심하나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경계를 높이는 방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지며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도 현재 시장 기대보다 지연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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