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감시보다 돌봄”…전교조, 학교 CCTV 조례안 반발

시계아이콘00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기존 7천대 운영 중인데도 246억 투입?
“인권침해·실효성 의문…졸속 입법 우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의회가 통과시킨 학교 내 CCTV 설치·운영 조례안은 교육 주체의 의견 수렴 없는 졸속 입법이며, 학생과 교사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감시보다 돌봄”…전교조, 학교 CCTV 조례안 반발 ChatGPT가 생성한 관련 이미지.
AD

전교조 광주지부는 "현재 광주지역 학교에는 약 7,000대의 CCTV가 이미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2029년까지 246억원을 추가로 들여 CCTV를 확대 설치하는 계획은 실효성과 필요성에 의문을 더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폭력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언어폭력은 CCTV로 예방하기 어렵고, 학교 구성원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분위기는 교육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례안에는 '학교장이 지정하는 장소'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학생·교사·보호자 등 이해관계자의 동의나 의견 수렴 절차는 명시돼 있지 않다. 전교조는 "다른 지자체 사례와 비교해도 광주 조례는 교육 구성원의 권리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섬세함 부족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AD

전교조는 "CCTV 확대보다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와 상담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막대한 예산을 감시가 아닌 교사 확충과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심리 정서 지원 등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교육청과 시의회는 조례안을 재검토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