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식가 '히밥'과 손잡고 통곱창·왕만두 등 출시

다음달 3일까지 최대 20% 할인
짜장·짬뽕맛 팝콘, 1㎏ 김치볶음밥 출시

이마트 자체브랜드(PB) 피코크가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협업해 통곱창, 왕만두, 대용량 볶음밥 등 식품 7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대식가' 콘셉트인 히밥에 맞춰 넉넉한 양과 크기로 개발됐다. 히밥은 유튜브 구독자 168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든 상품은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3일까지 구매하면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속이 꽉 찬 고기 왕만두'와 '소시지 듬뿍 김치볶음밥'은 2000원 할인, 나머지 품목들은 20% 할인된다.

같은 기간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풍성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협업 상품 개발 비하인드가 담긴 바이어's 매거진에서 전품목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포인트 할인 프로모션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선착순 2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피코크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와 총 10명을 추첨해 피코크 모바일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는 인증 사진,후기 이벤트 역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협업 대표 상품으로는 2~3인분의 곱창을 만원대로 가성비 있게 기획한 '자이언트 통곱창(500g, 1만5980원)'이 있다. 월계수잎 등 다양한 허브류로 자숙한 통곱창에 특제 키위소스를 버무려 잡내 없는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히밥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로 꼽은 소곱창을 길게 말아냈다.

이색적인 맛의 간식 '자이언트 팝콘 짬뽕·짜장맛(각 350g, 6980원)'도 있다. 히밥이 평소 콘텐츠에서 자주 먹는 메뉴인 짬뽕과 짜장면을 팝콘으로 개발해 재미를 더했다.

히밥이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입 안이 꽉 차야 한다'고 말한 데서 착안해 개발돼, 상당한 크기가 돋보이는 상품들도 있다. '속이 꽉 찬 고기 왕만두(1.4kg, 1만980원)'는 개당 70g으로, 먹을 때 입 안이 가득 찰 정도로 크다. '자이언트 돈까스(700g, 1만980원)' 역시 시판 왕돈까스 대비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소시지 듬뿍 김치볶음밥(1kg, 1만980원),' '바삭촉촉 치킨너겟(1.2kg, 1만4980원)' 등 중량 1kg 이상의 대용량 상품들도 선보인다. 김치볶음밥에는 피코크 셰프가 개발한 특제 소스를 첨가했으며, 치킨너겟은 국내산 닭고기를 쌀가루 반죽으로 튀겨 맛과 식감을 모두 잡았다.

피코크는 이번 협업을 위해 히밥이 콘텐츠에서 선보인 음식 중 대용량으로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해 상품 기획에 나섰다. 작년 말부터 협업을 진행, 내부 컨벤션 및 관능 평가를 여러 차례 거쳐 상품 개발에만 6개월가량이 걸렸다.

한편, 피코크는 다양한 업계와의 이색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4월에는 지역 상생을 테마로, 경북 영덕군과 함께 영덕군의 특산물 붉은 대게를 활용한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신상품 6종을 출시했다. 이어서 4월에는 헬스케어 트레이닝 앱 '런데이'와의 협업을 진행, 식단관리 상품 7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남현우 이마트 피코크 개발 카테고리 매니저는 "음식에서도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위해 인기 크리에이터 히밥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피코크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