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확진자 총 47만6584명
24주 연속 증가…최근 더 가파른 증가세 보여
태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은 태국 질병통제국(DDC)의 보고를 인용해 "지난 8∼14일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전국에서 7만6161명 보고됐으며 4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환자 중 7만2166명은 입원했고, 3995명은 외래 치료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기간 수도 방콕에서 1만7945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다. 태국 코로나19 환자는 24주 연속 증가했으며 최근 더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달 초까지 114명이다. 그러다 한 주 만에 154명으로 뛰었다. 올해 신규 확진자는 총 47만6584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대중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 접종 등 예방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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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4주간 코로나19로 태국에서 116명이 숨졌다"며 "이는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29배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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