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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침수와의 전쟁 선포…1425억 투입 재해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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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국도비 1034억원 확보로 경기도내 1위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장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
행안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공모 도전…723억원 추가 확보 기대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여름철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맞서 '침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총 1425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에 나선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제주에서 시작돼 남부지방은 오는 23일, 중부지방은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환 시장 "침수와의 전쟁 선포…1425억 투입 재해예방 총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본부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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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3년간 국·도비 1034억원을 확보, 경기도 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선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는 경기도 내 최고 실적이며 2위 시군(710억원) 대비 324억원(약 146%)이 많은 수준이다.


또한 침수 및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재난대응시스템을 정비해 왔다.


2024년 고양특례시(대화배수펌프장 계측)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102㎜, 누적 강수량은 303㎜로 전년도 시간당 54㎜, 누적 146㎜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호우주의보 및 경보 발효 일수 역시 2024년은 총 20일로 전년보다 2일 늘어나 집중호우 발생 빈도 또한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7월 시는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호우로 인해 육갑문 인근 램프와 성석삼거리 및 탄현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고양특례시는 이러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및 하천 준설 ▲지하차도 내 자동차단시설 점검 ▲유·무인 배수펌프장 시험가동 및 전기설비 점검 ▲수방자재 확보 및 관리실태 점검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 "침수와의 전쟁 선포…1425억 투입 재해예방 총력" 빗물받이 준설. 고양특례시 제공

제2자유로에 대해서는 시공사 및 관계기관에 침수 재발 방지대책 이행실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 및 사고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등 총 39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에 대한 통제 방안을 마련하고 시설 안전점검도 병행해 대응 체계도 정교하게 구축했다. 올해는 향동동·원당동 산사태 취약지역 2곳과 관산동·선유동·법곶동 침수위험지역 3곳 등 총 5개소를 추가 지정해 안전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고양특례시는 올해부터 2022년과 2023년 장마철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탄현동 일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일시 저장해 배수량을 조절하는 시설로 80년 빈도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1만9200㎥ 규모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하수관로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5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 규모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175ha 지역의 침수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2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호우 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장월평천 일대를 대상으로 한 '장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간이펌프장 2개소와 배수문 2개소를 신설하고 장월평천을 정비하는 등 저지대 배수 불량 문제를 해소해 시가지 및 농경지 109ha 침수피해 예방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25억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이며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 "침수와의 전쟁 선포…1425억 투입 재해예방 총력" 하천 진입로 자동 차단 시설. 고양특례시 제공

한편, 국도비 약 723억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공모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32개소 중 선유천과 두포천 주변 지역에 배수펌프장 신설과 계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난 3월 공모에 신청한 상태다.


풍수해 종합정비 사업은 인접한 위험지구를 하나로 묶어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선정 시 재해예방 실효성과 투자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풍수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고양시는 5단계 비상근무 체계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상황실에서는 재난대응담당관을 중심으로 10~14개 이상 부서가 비상 단계에 따라 근무하며 현장 응급 복구 부서와 44개 행정복지센터, 동 지원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가동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재난대응 전용 단체 SNS 운영 등을 통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해 피해 상황 발생 시 공조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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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침수와의 전쟁 선포…1425억 투입 재해예방 총력"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사업계획. 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한강 수위보다 낮은 곳이 많아 집중호우 발생 시 배수처리 능력이 침수예방의 핵심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더욱 빈번해지는 이상기후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재해예방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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