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협업 통해 납부 방법 등 정보 제공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관내 거주 외국인 납세자를 위해 해당 외국어로 작성된 체납 안내문을 제작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체납 예방 및 납부 방법 등을 본격적으로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체납 안내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체납 발생 및 해결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국의 언어로 된 체납안내문을 제작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순천시 외국인 고충 상담소를 비롯해 고용복지센터, 순천시 가족센터, 순천세무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체납 시 불이익 사전 안내로 체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체납이 있는 외국인에게는 별도 안내를 통해 징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모바일 고지서 '카카오 전자고지 체납 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해외 거주 중이거나 연락처가 불분명해 체납 안내가 어려웠던 납세자에게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안내가 가능해졌으며, 전자고지 확인이 어려운 고령 납세자에게는 종이 안내문도 병행 발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맞춤형 인공지능을 도입한 외국어 체납안내문 홍보 및 카카오 전자고지 안내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며 "체납 대응체계를 강화해 세금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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