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양국이 군사교류회의를 열고 북한의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제19차 한-프랑스 군사교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프랑스 군사교류회의는 한반도 및 유럽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 증진과 더불어 양국 간 군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장성(소장)급 정례회의체로 2002년 이래 19번째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엔 권영민 합참 전략기획부장(공군 소장)과 파트릭 바글리오 프랑스 합참 국제협력본부 부장(육군 준장)이 양측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한반도 안보 정세 공유, 프랑스 신(新) 인도·태평양 전략 소개, 양측 협력 성과 평가, 향후 추진 방향 논의 등 상호 군사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러시아-북한 간 협력 확대로 인한 북한의 군사적 능력 고도화·현대화를 우려하면서 북한의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바글리오 부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유럽 및 인태국가 간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 사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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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0차 한-프랑스 군사교류회의는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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