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GRT, 남사과기 업고 고성능 소재 '연평균 성장률 80%' 달성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GRT, 남사과기 업고 고성능 소재 '연평균 성장률 80%' 달성
AD

정밀 코팅 전문 기업 GRT는 고성능 소재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최근 3년간 판매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80%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소재 제품은 테슬라, 샤오미, Rokid, 아이토 등 핵심 고객사의 제품에 이미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GRT와 남사과기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유리, 신에너지 자동차용 슬림형 접합 유리 및 복합 소재, AI 스마트 안경,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소재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 등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2년 양사는 협력 관계를 유지했지만 매출은 1억위안(약 190억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5억위안(약 666억원)을 돌파했다.


GRT는 남사과기의 소비자 전자 및 스마트 자동차 사업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남사과기는 AI 스마트 안경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협력사 항저우 링반커지(Rokid)가 출시한 AI 스마트 안경 Rokid Glasses는 6월말까지 이미 25만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고 나노 유리와 경량화 기술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본격적으로 진출된 글로벌시장에서 AI안경 판매량은 2024년 234만대에서 2025년 550만대 규모로 성장될 전망이다.


또한 남사과기의 휴먼노이드 로봇 분야는 2016년부터 자체 기술을 축적해왔다. 2025년 1월 애지봇과 함께 세계 최초의 풀스택 오픈소스 로봇 '링시 X1'을 출시해 지난해 생산규모를 1000대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3500억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중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GRT의 냉각 소재, 나노 가공 소재 및 광학 소재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사과기의 지난해 매출은 699억위안을 달성해 전년 대비 28.27% 성장했다. 이 중 스마트폰 및 컴퓨터 관련 사업이 578억위안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스마트 자동차 관련 사업은 6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8.73% 성장했다. GRT는 장기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여러 고성능·고부가가치 핵심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 협력 측면에서, 남사과기는 현재 GRT의 강소성 연운항시에 위치한 제3공장 '강소혜지신재료' 지분을 15%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고급 유리 복합 소재 및 로봇 기능성 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남사과기의 협력은 GRT 신소재의 개발 및 산업화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측이 공동 개발한 여러 핵심 프로젝트는 현재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차세대 폴더블폰을 위한 가변 곡률 유리 복합 소재, 스마트 자동차용 경량 창문 및 계기판 구조 소재, AI 스마트 안경, 휴머노이드 로봇용 슬림형 고강도 복합 모듈 소재 및 그래핀 열 처리 소재 등이 양산 단계에 있다.


GRT 관계자는 "첨단 기술 제품의 상업화가 진행되면서 GRT와 남사과기의 협력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GRT는 기술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소비전자, 신에너지 자동차, AI 스마트 안경,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성장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D

이어 "남사과기와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중국 제조업의 스마트화와 고급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0417:35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49.42% 득표율을 기록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0.98%)를 제쳤다. 4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계엄에 대해 심판하면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고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 25.06.0106:00
    독재 정권도 90%는 넘는데…'투표율 12%'에도 승리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정권
    독재 정권도 90%는 넘는데…'투표율 12%'에도 승리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정권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투표율이 고작 12%를 기록하며 선거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두로 정권은 대법원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80%로 승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반발한 국민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독재 정권 하에서도 투표율이 90%에서 100%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베네수엘라의 12% 투표율은 총선으로서의 정당성 자체가 성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