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과 기업인 등 50여 명으로 구성
충남 아산시는 시민 참여형 정책 논의 기구인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온양온천전통시장 복합지원센터에서 특위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진행했다.
특위는 현장 의견을 모아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세현 시장을 위원장으로 소상공인과 기업인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내식당 휴무 확대, 공사대금 연금 지급, 소규모 인허가 간소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기업 인력난 해소 등 긴급 민생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구내식당 휴무 확대 안건과 관련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휴무일 점심시간 연장 등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력난과 관련해선 공대훈 성우하이텍 공장장이 지역 인력풀 공유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고, 오 시장이 즉시 검토를 지시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과제 중 실현 가능성이 큰 안건부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특위는 정기 회의와 현장 간담회를 이어가며 시민 의견을 지속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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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행 중심 정책이야말로 위기를 돌파할 해법"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의 에너지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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