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1주년을 맞아 국제 생태도시 인증제도인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10일 페이스북에 "평두메습지가 생태도시 북구의 상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북구는 습지 보전관리계획 수립, 습지 교육센터 건립, 보전조례 제정 등을 통해 2031년 열릴 람사르 당사국총회에서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담양 하천 습지~월산보 구간을 지방 정원으로 조성하고, 평두메습지와의 연계를 통해 생태도시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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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두메습지는 광주 최초, 전국 26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산지형 묵논습지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다. 수달·담비·팔색조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총 786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며, 국내 양서류의 약 40%가 분포하는 생물다양성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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