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가 강세다. 정부가 웹툰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웹툰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탑코미디어는 10일 오전 10시5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0원(9.16%) 오른 2025원에 거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와 유관기관은 2027년까지 국내 웹툰 산업 규모를 4조원, 수출 규모를 3조4000억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웹툰 시장 규모(2조1980억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작 지원도 확대한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창작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지난달 22일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웹툰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 및 창작자에게 총 165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연내 AI 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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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탑코미디어는 지난 4월 웹툰 플랫폼 '탑툰'과의 합병을 완료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일본 중심이던 유통망에서 국내는 물론 대만과 북미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웹툰 수출 확대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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