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친화적 조직문화 확산
21일 ‘우리, 설렘을 의결합니다’ 진행
서울시의회와 우리은행이 미혼 직원들의 새로운 인연 형성을 돕는 이색적인 만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기관은 이달 21일 ‘우리, 설렘을 의결합니다’라는 명칭의 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쿵안건 1호, 통과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바쁜 일상과 업무 속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미혼 직원들에게 이성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미혼 여성 직원 10명, 우리은행 미혼 남성 직원 10명 등 총 20명이 참여하며 팀별 미션 수행, 청계천 데이트, 단체 레크리에이션, 1:1 소개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와 우리은행은 지난 9일 결혼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 협력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조세형 우리은행 부행장은 두 기관이 결혼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최호정 의장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낮은 결혼율과 출산율을 극복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직원들의 자연스러운 이성 교류를 장려하고,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기업에까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조세형 부행장은 “참여자들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연애의 기회로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안정적인 미래설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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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 설렘을 의결합니다' 프로그램은 조직 구성원의 결혼과 가족 형성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결혼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새로운 시도다. 향후 유사한 형태의 협력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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