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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LKB·원…이재명 시대의 법조인·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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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이승엽·전치영 변호사
이재명 대통령과 직간접 인연
이광범 등 소속 로펌도 주목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에서도 법조인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법조에서는 이재명(61·사법연수원 18기) 대통령 본인이 법조인인데다 오랫동안 수많은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법조인들과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법조가 가장 자연스러운 인재 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태형·LKB·원…이재명 시대의 법조인·로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선서식을 마친 뒤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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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이태형(58·24기) 변호사로, 민정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공안부장과 의정부지검 차장을 지낸 그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재판을 받을 때 변호인단으로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고, 이 대통령이 어려운 처지에 놓일 때마다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이었다.


전치영(42·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는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한 전 변호사는 이태형 변호사와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법무비서관에 내정된 이장형(50·연수원 35기) 변호사도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김종근(62·18기)·이승엽(53·27기) 변호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부터 참여해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김종근 변호사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데, 공직에는 뜻이 없이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변호사는 국세청 차장 출신 임광현 민주당 의원과 인척 관계이기도 하다.


나승철(48·35기) 변호사도 거명되고 있다. 서울변호사회장을 지낸 나 변호사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을 때 당시 선거 캠프에 법률지원단장으로 참여했다. 나 변호사도 이 대통령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1심부터 최종 상고심까지 변호인이었다. 이 대통령과 함께 지방선거 예비후보 후원을 금지한 정치자금법 제6조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해 광역자치단체장선거의 예비후보자에 관한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석연(71·17기) 전 법제처장도 새 정부에서 중요한 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군에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 교체에 맞춰 로펌들의 부침도 눈에 띈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법무법인 LKB&파트너스(이하 'LKB')다. 창업자이자 대표인 이광범(66·13기) 변호사는 윤석열(65·23기)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대리인단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대통령의 형사사건에도 관여한 바 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민주당 정치인들의 형사사건을 여러 건 수임했다. 김종근·이승엽 변호사도 LKB 출신이다.


법무법인 원도 주목을 받는다. 원 소속의 강금실(68·13기) 전 법무부 장관은 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2003년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여권 인사들과의 교분이 두텁다. 그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원의 대표변호사를 지냈고, 현재는 구성원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단법인 '선·지구와사람'의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도 원의 고문변호사다. 백 교수는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제기준사법정의실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새 정부의 검찰 및 사법 개혁과 관련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초대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오광수(65·18기)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임명되며 그가 소속해있는 대륙아주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 대표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전북 남원 출신이다.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 사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의 수사를 맡았다. 이후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쳐 2015년 퇴임했고, 2020년 1월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대륙아주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정치인이 거쳐 간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김석수(93·고시 10회) 전 총리가 현재 대륙아주 고문변호사로 있었고, 강효상, 김재원(61·26기), 전주혜(59·21기), 송호창(58·31기) 전 국회의원도 소속돼 있다. 추미애(67·14기) 민주당 의원, 나경원(62·24기)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64·17기) 서울시장 등이 과거 변호사나 고문으로 대륙아주에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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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현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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