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기술력과 재능기부 결합
지역사회와 상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 본부가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한 차량 무상정비에 나섰다.
도로공사 대구·경북 본부(본부장 유호식)는 4일 대구염색공단 제3공영주차장에서 대구시가 운영하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 '나들이 콜'을 대상으로 무상정비 서비스를 실시했다.
나들이 콜은 장애인, 고령자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해 대구시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맞춤형 이동지원 서비스다.
이번 무상정비는 나들이 콜 특장차량 218대를 대상으로 와이퍼·워셔액 등 소모품 교체는 물론,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매연저감장치(DPF) 클리닝 등 차량 기본 성능 유지에 필수적인 점검과 정비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정비 상담과 자가 점검 교육도 병행돼 운전자들의 차량 관리 역량 제고에도 기여했다.
유호식 대구·경북 본부장은 "도로공사가 보유한 정비 전문기술을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교통약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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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상정비는 공공기관이 가진 인적·기술적 자원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용한 대표 사례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 공동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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