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깨끗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은 기후 위기로부터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73년부터 개최하는 환경 분야의 가장 큰 국제기념일로, 올해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안 위원장은 "기후 위기는 직·간접적으로 생명권, 건강권, 주거권 등 광범위한 인권에 영향을 미친다"며 "인권위는 기후 위기를 인권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대응하기 위해 2022년 기후 위기와 인권에 관한 의견표명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에 탄소중립법 위헌의견 제출, 기후 위기 취약계층 보호 제도개선 권고 등의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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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부는 기후 위기 대응 정책 마련 시 미래세대가 환경권을 보장받고 안전, 자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인권위는 기후 위기에 따른 불평등 해소, 국민의 환경권 보장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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