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 시간대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숨졌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피해자는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4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1분께 광산구 고실마을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1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70대 남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불은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기를 감지한 아래층 주민의 신고로 소방 당국이 출동했고, 장비 17대와 인력 53명이 투입됐다.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은 거실 10㎡와 일부 가재도구를 태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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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는 약 339만원이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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