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는 실패했지만 1700만표 넘게 받아 역대 최다 득표를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전국 득표율은 이 당선인이 49.42%,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0.98%로 집계됐다.
이 당선인은 1728만표를 득표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세운 최다 득표(1639만표)를 경신했다. 김 후보와의 득표수 차는 289만표 이상이었다.
이 당선인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전 7∼9시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을 의결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이 당선인은 오전 1시20분께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할 것"이라며 수락 연설을 했다. 김 후보는 오전 1시 30분께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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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는 중도층 민심의 이탈을 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 당선인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균열을 만들려 했으나 정권 심판론을 넘지 못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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