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218만여표를 남긴 상황에서 48.8%(1601만2300여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2.1%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오전 1시20분께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할 것"이라며 수락 연설을 했다. 김 후보는 오전 1시30분께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했다. 특히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는 중도층 민심의 이탈을 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 당선인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균열을 만들려 했으나 정권 심판론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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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형도 변화했다.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인 171석으로 여대야소 정국이 만들어졌다. 여당이 과반 의석을 가진 채로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2013년 2월 취임 당시 한나라당 153석) 이후 12년 만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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