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차 서류심사 완료, 경쟁률 40대1
총 120명 지원, 전년보다 71% 증가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사업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차 발표심사 대상자 15명을 선정했다고 2일 알렸다.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사업은 세계적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를 발굴해 3년간 최대 1억원의 맞춤형 역량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선정자는 연차별로 1년 차 2000만원, 2년 차 5000만원, 3년 차 3000만원을 지원받아 전문 교육, 멘토링,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한 인재로는 2023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윤석운 디자이너(2021년 선정),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연재 작가로 활동 중인 오성은 작가(2023년), 미쉐린가이드 셀렉티드에 이름을 올린 전지성 셰프(2023년) 등이 있다.
1차 서류심사는 지난 5월 29일 외부 전문가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추진 의지,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기여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혁신리더, 문화·예술, 미래신산업 등 3개 분야에서 총 120명이 지원했으며 분야별 5명씩 총 15명이 발표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최종 선발 인원(3명)의 5배수다.
올해 신설된 미래신산업 분야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기반 산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트랙이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50명 증가한 120명으로, 분야별 비율은 혁신리더 45명(38%), 문화예술 47명(39%), 미래신산업 28명(23%)이었다.
시는 이달 중 2차 발표심사를 통해 6명을 선정한 뒤 오는 7~8월 공개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심사에는 부산시민 평가단도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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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 많은 청년의 관심을 통해 이 사업의 가치가 입증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부산을 대표할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고 청년의 세계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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