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5,481명…반납자 매년 감소
광주·전남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자 가운데 77세 운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시행 속에, 70대 후반의 반납 비중이 두드러졌다.
2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총 5,48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437명(62.70%)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1,775명(32.38%), 60대 186명(3.39%), 90세 이상은 83명(1.51%)이었다.
연령을 세부적으로 보면 77세가 425명(7.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9세 410명(7.48%), 78세 400명(7.30%), 72세 370명(6.75%), 76세 368명, 75세 331명(6.71%), 82세 326명(5.95%), 80세 313명(5.71%) 등의 순이었다. 74세(305명), 73세(303명), 71세(281명)도 뒤를 이었다.
80대 중에서는 82세(326명)가, 60대 중에서는 69세(75명)가 가장 많았다. 90세 이상 반납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79세가 168명으로 최다였고, 72세·78세 각 160명, 77세 152명, 76세 151명 순이었다. 80세(129명), 82세(112명), 69세(30명), 90세 이상(23명)도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77세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79세(242명), 78세(240명), 76세(217명), 82세(214명), 80세(184명), 69세(45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 모두 70대 후반과 80대 초반의 반납 비율이 높았고, 60대 후반과 90대 이상 고령자도 일부 포함됐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면허 자진 반납은 해마다 주는 추세다. 광주·전남 전체 반납 건수는 2022년 6,615건, 2023년 6,093건, 지난해 5,478건으로 매년 감소했다. 광주는 2,985건(2022년)→2,581건(2023년)→1,997건(2024년), 전남은 3,630건→3,512건→3,481건으로 나타났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