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짜릿한 승부 펼쳐지지 않는다는 비판
투어 챔피언십 선수 30명 같은 타수 출발
출전 선수 30명 모두 우승 후보 흥미진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보너스 타수 방식이 폐지된다.
PGA 투어는 27일(현지시간) 투어 챔피언십 방식이 올해부터 출전 선수 30명이 같은 타수에서 출발하도록 바뀐다고 밝혔다. 투어 챔피언십은 작년까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했고, 2위는 8언더파로 출발했다. 시즌 내내 쌓은 포인트 랭킹 1위가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PO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기 쉽도록 2019년부터 도입된 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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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보너스 타수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은 결말이 정해진 대회라는 오명을 썼고, PO다운 짜릿한 승부가 펼쳐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보너스 타수 폐지로 출전 선수 30명이 모두 우승 후보가 되는 셈이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골프, 가장 높은 보상이 걸린 무대, 가장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형식으로 펼쳐지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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