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안전장치·CCTV 등 맞춤형 지원
서울 용산구가 1인가구와 스토킹 피해자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2025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주거침입과 스토킹 범죄가 증가하며 혼자 사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구는 실질적이고 맞춤형 장비 지원으로 범죄 예방에 나선다.
올해 사업은 1인가구 50가구, 스토킹 피해자 6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1인가구는 현관문 안전장치를 필수로 받고,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중 하나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용산구 거주 1인가구, 전월세 보증금 3억원 이하, 기존 안심장비 미지원자 등 모든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주택 가액이 낮은 순으로 우선 선정된다.
스토킹 피해자에게는 경찰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선정된 6가구에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음성인식 비상벨 등 4종 장비를 한 번에 지원한다.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용산구가족센터 방문(이태원로 224-19, 3층) 또는 이메일(ysfamilyct@nate.com)로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심의 후 개별 통보하며, 장비는 서울시에서 일괄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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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혼자 사는 구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지역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구민 한 분 한 분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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