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운용사 2곳 첫 모집
군인공제회가 1000억원대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2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인공제회가 건설투자부문에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금융투자부문에서 프라이빗에쿼티, 벤처캐피탈, 크레딧 부문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 출자를 진행해왔다. 군인공제회는 투자 전문성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금융투자부문(기업금융, 증권운용)과 건설투자부문(부동산투자, 건설인프라)으로 나눠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출자금액은 총 1000억원이다. 위탁운용사 2곳에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국내 부동산 개발 위주의 블라인드펀드를 위탁 운용하게 된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16일까지이며 자격요건, 제출서류,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군인공제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차 평가는 운용사 안정성, 운용인력 및 운용성과 등에 대한 서류심사로 진행되고, 2차 평가는 운용전략, 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PT 심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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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금리 인하 및 공사비 안정화로 개발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및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한 적절한 시점"이라며, "이번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통해 회원들의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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