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농도 급등에도 침묵…정보 비공개 비판
건강영향 장기조사·토양 지하수 정밀관리 촉구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7일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화학물질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단체는 "화학물질 노출에 따른 건강 이상과 토양·지하수 오염은 즉각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장기적인 추적 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질병관리청과 광주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밀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화재 현장 정리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분진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잔여 화학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이들은 납 등 중금속 농도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치솟았는데도 광주시가 '기준치 이하'라는 설명만 반복한 데 대해 "정확한 정보 공개를 회피하는 것은 시민의 알권리와 건강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