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이낙연 호남 배신행위에 지역민 분노"

"투표 참여 통해 압도적 승리로 정권 교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광주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광주시의회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광주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이낙연 전 총리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는 호남 배신이자, 광주 정신을 모독한 행위다"며 "지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는 윤석열 정권의 그림자이자 정치적 아바타로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권력에 동조해왔다"고 전제, "이런 인물을 지지하는 행위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광주 정신에 대한 부정이며,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낙연 전 총리는 광주시민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 덕분에 민주당 대표 자리까지 올랐던 인물로, 그의 정치 인생은 광주와 호남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런 그가 이제 와서 5·18정신과 거리가 먼 내란 세력 김문수를 지지한다는 것은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정치는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 광주 정신을 외면한 정치인은 결국 광주로부터도 외면받게 될 것이다"면서 "오는 29~30일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를 통해 압도적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