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빵집 9곳, 빵지순례단 100팀으로 늘려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 예정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를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명열 시 농업환경국장은 이날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참여 업소와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시민들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77개 빵집이 참여해 지난해 68개보다 9곳이 늘었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도 지난해 300팀 900명에서 400팀 1200명으로 확대됐다.
순례단은 관내 200팀과 관외 200팀으로 구성됐으며, 빵집 2곳과 전통시장·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하고 SNS에 인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체험 행사도 보강됐다. 시청 로비에서는 ▲천안 호두과자 굽기 ▲컵케이크 꾸미기 등이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빵 놀이터 부스도 새롭게 운영된다.
빵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증정품은 지역산 우유와 찰 현미로 구성됐다.
빵지순례단 외에도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새롭게 도입됐다. 빵집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빵빵데이를 비롯해 K-컬처박람회와 도민체전 등 대형축제를 앞두고 식품위생업소 1456개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도 마쳤다. 지난달 시멘트 분진 빵 논란을 일으킨 업소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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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열 국장은 "지역 농산물 사용으로 천안 빵이 건강한 빵이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확산시키겠다"라면서 "지역 농축산물과 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빵의 도시 브랜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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