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7일 재영솔루텍에 대해 하이브리드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스마트폰 고사양 액추에이터 채택 비중이 확대되며 자동초점(Auto Focusing) 기능을 제공하는 OIS 탑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2024년 기준 삼성전자 OIS 탑재 비율은 51%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재영솔루텍은 갤럭시 플래그십 기종인 S시리즈 중 FE 모델에 OIS 첫 진입 이후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S 및 A시리즈 일부까지 OIS 공급을 확대했다. 늘어나는 OIS 공급물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베트남 법인 재영VINA 생산능력을 증설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고부가 OIS 양산 물량 증가에 따라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매출 볼륨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돼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OIS인 '하이브리드 OI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구조를 단순화한 상하좌우 운동으로 AF와 OIS 기능을 수행해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높이 축소를 통해 스마트폰을 슬림화하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밸류파인더는 "하이브리드 OIS는 올해 1월 양산이 승인돼 고객사에 단독 공급 중"이라며 "아직 수율을 잡고 있는 양산 초기 단계로 파악돼 이 부분이 1분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엔 수율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향후 갤럭시 시리즈 차기 모델 및 타 라인업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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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금성 자산 130억원에 약 1000억원 수준의 부동산 및 유휴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는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최대주주 김승재 대표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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