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현관 프리패스’ 등 혁신 행정 전국 확산
서울 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구는 지난 3월에도 ‘적극행정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중구는 적극행정 제도개선,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적극행정 이행성과, 적극행정 체감도,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확대 운영 등 5대 항목, 17개 세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안전플랫폼 구축’ 사업이 주목받았다. 이 시스템은 화재나 응급 등 긴급상황 시 경찰과 소방이 무선 리모컨으로 공동현관문을 신속하게 열 수 있도록 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한 혁신 사례로, 현재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로 확산 중이다. 해당 사업은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ON’ 누리집에도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구는 민원상담 사전예약 서비스,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 민간일자리 발굴·연계 원스톱 취업 지원, 민관협력 상권관리 전문기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 생활폐기물 감량사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5대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전컨설팅 제도, 면책 지원, 우수공무원 선발 가점 부여 등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중구민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감면’ 역시 적극행정의 대표적 성과다. 중구는 주민 협의체 구성, 서명운동, 정책 자문회의 등 다각적 노력을 이어온 끝에 서울시 조례 개정을 이끌어내, 중구민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면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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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은 “규제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의 일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곧 적극행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방식의 틀을 과감하게 뛰어넘어 주민 불편을 해소하며 구민들에게 언제나 든든한 내편이 되어주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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