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활성화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남양유업, 재활용 종이 포장박스로 활용
남양유업은 천안시청에서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천안시를 비롯해 재활용 의무 생산자, 제지사, 재활용 업계 등 총 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종이팩 회수율 제고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이종찬 남양유업 총괄공장장(가운데 우측)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가운데 좌측)이 천안시청에서 열린 종이팩 회수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제공]
우유·주스 등에 사용되는 종이팩은 고급 천연 펄프 소재로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국내 회수율은 감소 추세다. 환경부에 따르면 종이팩 회수·재활용률은 2019년 19.9%에서 2023년 13%까지 떨어졌다.
남양유업은 회수된 종이팩을 재활용해 만든 종이를 포장박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수거함 제작과 사업 운영을, 천안시는 관내 20만 세대 공동주택과 30여 개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를 지원한다. 수거된 종이팩은 한솔제지를 통해 고품질 재생지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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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관계자는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순환 경제 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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