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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이어 세계 첫 격투기 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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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항저우서 개최
4개 팀 참가해 제어로 경기

지난달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린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다.


2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CCTV 등이 소속된 국영 미디어회사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차이나미디어그룹)은 오는 25일 'CMG 세계 로봇 및 시리즈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공연과 경기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공연대회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독 및 단체 시범을 선보인다. 4개 팀이 참가하는 경기 대회는 실시간 제어를 통해 격투를 벌인 뒤 최종 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이어 세계 첫 격투기 대회 연다 유니트리 로봇이 격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유니트리 웨이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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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대회에는 중국 로봇 산업의 선두 주자인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도 참가한다. 유니트리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봇들은 실제 복싱 선수처럼 장갑과 헬멧을 착용하고 다양한 공격과 방어 기술을 구사했다. 사람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결 시범에서는 로봇이 사람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일어나서 방향을 헷갈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CTV는 "로봇들은 스트레이트 펀치, 훅, 킥 등 8가지 격투 동작을 전문 격투 선수들에게 배웠다"며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전문 격투 선수들의 움직임 궤적을 수집해 그 데이터를 로봇의 시스템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오는 8월 15~17일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과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에서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7일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장광즈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회에서는 마루운동과 축구, 댄스 등 19개 종목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하는 로봇들은 외부 에너지원 없이 자체 구동돼야 하고, 참가팀은 대회 기간 자체 인터넷 연결을 공급해야 한다. 장 국장은 "로봇 기술 혁신과 제품 업그레이드, 응용에는 많은 도전 과제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에 이어 체육대회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베이징시는 체육대회에 앞서 8월 8∼12일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로봇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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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지난달 19일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려 화제가 됐다. 이 대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로봇 21대와 마라토너 9000여명이 참가했다. 이중 로봇 부문 우승자는 '톈궁 울트라'로 기록은 2시간 40분 42초였다. 이 로봇은 신장 180㎝, 체중 55㎏의 인간형 로봇이다. 톈궁은 시속 8~9㎞의 속도로 달리며 배터리를 3회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 우승자는 에티오피아 출신 남성으로, 로봇보다 훨씬 빠른 1시간 2분 36초 만에 결승점에 들어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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