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는 XR 명상 앱 '무아(MUA)'의 음악감독 박설아와 함께 1인 몰입형 경험이었던 명상을 다수가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HMD기반 XR 명상 앱 '무아' 내 주요 가상 공간을 '엔피 XR 스테이지'로 옮겨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무아' 앱의 음악과 내레이션을 총괄한 박설아 감독은 다양한 명상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K-명상음악과 세계 힐링악기의 하모닉스 명상 사운드를 공연으로 펼쳐냈다.
퍼포먼스는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공간은 '무아' 앱 내 '케렌시아' 부분을 활용해 동굴 속 우주를 표현했으며, 두 번째 공간은 고요한 연못에서 솟아오르는 연꽃과 풍등을 통해 명상이 가져오는 내면의 변화를 시각화했다. 마지막으로는 광활한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표현해 XR 기술을 통한 감각적 몰입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선사했다.
박설아 감독은 '무아'의 XR 공간 안에서 방짜유기 싱잉볼과 징, 25현 가야금, 한국의 구음, 그리고 세계 각지의 힐링 악기를 활용해 앱에 삽입된 음악인 '무아의 바람'을 연주했다. 박 감독은 "가상의 공간이 실제로 주변에 펼쳐지고, 그 안에서 직접 명상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무아 앱이 1인칭 시점에서의 깊은 몰입을 제공하는 콘텐츠였다면,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촬영한 콘텐츠는 그 몰입감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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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업 엔피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함께 XR 기술이 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만들며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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