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실버산업 타깃 글로벌 헬스케어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급성장 중인 중국 실버산업 시장을 겨냥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현지 바이오 및 의료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 데이'가 열렸으며, 오는 23일까지 중국 국제양로서비스박람회 현장에 한국관을 설치해 국내 기업 제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조 위안(약 2280조원)을 넘어섰고, 2035년에는 30조 위안(약 5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는 스마트 헬스, 돌봄 로봇, 첨단 재활 보조기기 등을 포함한 '스마트 양로' 육성 정책을 발표해 관련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번 로드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 글로벌의약생명공학협회, 중국 보건의약품수출입상회가 공동 참여하며, 한중 실버산업 협력 포럼, 유망 바이오테크 기업 설명회(IR), 1대1 수출상담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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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실버산업은 정책적 지원과 함께 시장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크다"며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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