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예산 점검…이월·불용액 등 지적
결산검사의견서, 도의회 누리집 통해 공개 예정
전남도의회가 2024회계연도 전남도 및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결산 검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20일 "지난 17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결산 검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 검사는 박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을 대표위원으로 한 10인의 검사위원단이 참여했다.
검사 대상은 전남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은 물론, 전남도교육청 산하기관 전반에 이르는 예산·기금·재무회계 전 분야였다.
결산 검사 결과, 전남도는 일부 사업에서 이월·불용액이 과도하거나 성과관리가 미흡한 점, 기금 목적사업 운영이 부적절한 점 등이 지적됐다. 전남도교육청에 대해서는 교육공무직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 시·군 협력사업의 확대 필요성, 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 방식 개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박종원 대표위원은 "이번 결산 검사는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제대로 쓰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지적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조속히 보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과 교육행정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제도 개선과 혁신적 대책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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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결산검사의견서는 결산서와 함께 도의회에 제출된 뒤, 내달 초 전남도의회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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