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동화기업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12.78% 오른 9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인 비상장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대규모 수주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해액 2만t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로, 고객사명과 계약 금액은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그간 주력해 온 삼원계는 물론 LFP 배터리용 전해액까지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 흐름에 발맞춘 제품 개발과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FP 배터리는 화재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수명이 긴 장점이 있어, 삼원계 배터리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지분 72.7%를 보유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보드(PB, MDF 등) 등을 공급하는 소재사업 부문 ▲TEGO, 전해액 등 전자재료의 화학사업 부문 ▲건장재(마루) 등을 공급하는 하우징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180억원에 당기순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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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등을 생산·판매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60억원에 당기순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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