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기존의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넘어 조선·공급망 분야에서 신규 협력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1차관은 전날(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르마나타 크리스티아완 나시르 인도네시아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양국 차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경제, 국방·방산, 국제무대 등에서 협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이 내달초 대선을 앞둔 가운데 인도네시아도 지난해 10월 새 정부가 출범한 점을 바탕으로, 양국 신정부 체제에서도 빈번한 고위급 교류를 통한 강력한 정치적 신뢰 구축을 토대로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발전할 것으로 확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신정부의 핵심 정책인 에너지·식량안보·후방산업(다운스트림) 육성·인재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
아르마타나 차관은 지난 4월 프라보워 대통령이 한국경제인협회 사절단과의 면담에서 한국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상기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기업의 대인도네시아 투자 증진 및 원활할 기업활동을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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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및 불법적 러·북 군사협력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단합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며 아세안 핵심협력국인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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