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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G1 미국 부강의 계기는 1차 세계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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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유튜브 구독자 14만명을 보유한 역사 유튜버 '저스티스'가 전하는 유럽사 이야기다. 수메르 문명, 그리스 문명,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는 고대 유럽사, 십자군 전쟁으로 충돌하는 기독교와 이슬람, 르네상스·종교개혁·대항해 시대 등 근세 유럽의 결정적 순간들에 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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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G1 미국 부강의 계기는 1차 세계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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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족의 대이동'은 4세기에서 7세기까지 지속된 역사적 사건입니다. 로마 제국 밖에 살고 있던 게르만족이 로마 제국 안으로 이동하면서 로마를 무너뜨리고 자신들의 국가를 세운 시기를 말합니다. 게르만족의 이동이 시작된 주요 원인은 훈족의 압박이었습니다. 훈족은 4세기 중반에 흑해 북쪽에서 갑자기 등장해 서쪽으로 이동하며 전 유럽에 걸쳐 파괴와 공포를 불러일으킨 중앙 아시아 출신의 유목 민족이었습니다. 훈족의 압박 외에도 4세기 이후 북유럽과 동유럽을 덮친 기후 변화로 농업이 어려워진 점도 게르만족의 이동을 촉발한 원인이었습니다. 추운 북쪽 지역에서 더 나은 삶을 찾아 남쪽으로 이동하려는 게르만족은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로마 제국의 영토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59쪽>

9~10세기 서유럽은 혼란과 무질서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서유럽 여러 지역에선 중앙집권적 통치가 약해졌고 바이킹의 침입과 내전도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서유럽은 봉건 제도가 정착하면서 각 지방 영주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경쟁하는 시기로 변모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동유럽에선 상대적으로 안정된 권력이 이어졌습니다. 이 지역을 지배한 동로마 제국은 5세기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로도 로마의 전통과 기독교 문화를 유지하며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1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앙아시아에서 새롭게 떠오른 튀르크계 셀주크 (튀르크) 제국에 의해 동로마 제국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합니다. <78~79쪽>

십자군 전쟁은 11세기 말부터 13세기 말까지 유럽의 기독교 연합군과 이슬람 세력이 예루살렘과 그 주변 지역을 차지하고자 벌인 일련의 전쟁입니다. 전쟁이 펼쳐질 당시 사람들은 십자군 전쟁을 '전쟁'이라 부르지 않고 '성지로 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순례자'라고 불렀고요. 그들은 무기를 들고 떠나는 특이한 형태의 순례길을 나섰습니다. 서유럽은 1071년 동로마 제국이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셀주크 제국에 패배하며 이슬람 세력에게 위협받는 상황을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동로마 제국이 더 이상 유럽의 방어선으로서 강력하지 않음을 드러낸 사건이었죠. 이슬람의 위협을 인지한 교황 그레고리오 7세는 동로마 제국의 요청 없이도 직접 군대를 이끌고 동방으로 출정하려는 전략을 세웁니다. <92~93쪽>

14세기 후반에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되어 17세기 초반까지 이어졌습니다. '르네상스'라는 용어는 프랑스어로 '재탄생'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Rebirth(재탄생)' 혹은 'Renewal(갱신)'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리뉴얼'의 개념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르네상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와 지식, 철학을 재발견하고, 이를 중세의 기독교 중심적 세계관에 맞서 부활시키려는 지적, 예술적, 사회적 운동이었습니다. 학문과 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개인의 창의성,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이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132쪽>

제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전쟁 후 유럽 재건에 투자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했죠. 유럽의 경제적 혼란과 파괴 속에서 미국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제 세계사의 중심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옮겨졌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세계사의 중심으로 우뚝 선 미국 경제의 번영을 상징했고요. 주식시장은 지속적으로 올랐고 증권거래소는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로 붐볐습니다. 1920년대는 미국 경제의 황금기였고 미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호경기가 계속될 순 없는 법, 1925년부터 건설 산업이 하락세로 접어들며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건설업의 침체는 공업 생산량의 감소로 이어졌고 소비자 수요도 감소하기 시작했죠. 기업들은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고 생산 둔화로 이어졌습니다. <274~275쪽>

1947년, 미국은 공산주의 확산을 막고자 유럽에 군사적, 경제적 원조를 제공하는 트루먼 독트린을 발표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팽창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었죠. 트루먼 독트린은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보호하고자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었는데,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마셜 플랜이 등장합니다. 마셜 플랜은 미국이 전후 유럽의 재건을 지원하고자 대규모 경제 원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미국의 목표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경제를 부흥시켜, 공산주의의 확산을 방지하고 서유럽을 안정시키는 것이었고요. 유럽을 연방체제로 만들어 독일의 재무장을 막고, 중부 유럽을 소련으로부터 방어하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290~291쪽>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유럽 편 |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300쪽 | 믹스커피 | 2만2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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