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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가 소환한 추억…'2025 딜라이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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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2025 딜라이트 서울'
도화서길 다원서 개최
디자인실버피쉬 홍경태 미디어아티스트 작품

전시장을 들어서자 631개의 청사초롱이 관람객을 맞는다. 수백개의 청사초롱 불빛이 관람객을 에워싸는 가운데, 듣기에 마침맞은 방울 소리가 공기를 가르고 귀에 날아와 박힌다. 빛과 소리에 매료된 공간은 미지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작품명 '631'의 이야기다. 해당 작품은 2024년 서울이 조선의 수도로 지정된 지 631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시간의 흐름을 빛의 움직임으로 형상화했다.

빛과 소리가 소환한 추억…'2025 딜라이트 서울' 작품 631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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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2025 딜라이트 서울'이 서울 종로 도화서길 디원에 문을 열었다. '딜라이트(delight)'는 ㈜디자인실버피쉬가 자체 개발한 미디어아트로, 2021년 서울을 시작해 뉴욕, 워싱턴, 파리, 두바이,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은 한국형 콘텐츠다. 이번 전시는 지난 5년간의 글로벌 전시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콘텐츠를 선별해 한 자리에 모았다.


작품은 관객 참여형 콘텐츠로 마련됐다. 반사경 등 장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험 요소를 더해 미디어아트의 재미를 높였다. 관계자는 "작품 속에 관객이 직접 들어가 만져보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콘텐츠는 계속해서 재창조되고 완성돼 간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총 6층 3306㎡ 규모로 구성됐다. '도시의 다양성과 이중성'을 주제로 층별로 도심 속 네온사인, 상업 간판, 고층 빌딩의 현대적 요소가 서울에 대한 저마다의 기억과 감정,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Delight AR 영상 찾기 게임'이 마련돼 재미를 더한다. 'Delight Collective'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층별 전시장마다 숨은 QR코드를 찾아 '딜라이트 12지신 캐릭터' AR 영상을 모으는 게임으로,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딜라이트 12지신 캐릭터 인형'을 선물로 증정한다.

빛과 소리가 소환한 추억…'2025 딜라이트 서울' 'Cosmic Journeys' 작품.

'Cosmic Journeys' 작품은 관람객의 생년월일을 입력한 경우 그에 맞는 별자리를 입체적 이미지로 표출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도로 평가받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디지털로 재해석해 함께 투사한다. 전시 관계자는 "개인의 이야기를 수천 년의 전통과 연결하며, 광활한 우주 속에서도 각자의 고유한 별의 서명이 존재감을 일깨워 준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반사경과 설치물들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는데, 이는 작품 속에 반영된 관객의 모습을 관객 개개인이 찍고 편집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이 재창조되고 완성돼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디자인실버피쉬 대표인 홍경태 미디어 아티스트는 "2025 딜라이트 서울은 오늘날 가장 상징적인 도시 중 하나인 서울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관객이 콘텐츠와 하나돼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고 편집하고 창조해가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들이 서울 도심을 살아가는 개인 창작자들의 아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가까이에서 작품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체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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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11월15일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2만8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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