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업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33개 사업 추진
충남도는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에는 충남도와 당진시가 그린철강 스마트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 지원, 일자리 연계형 주택공급,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33개 사업에 약 67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에서 지원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우선권 부여, 공모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충남은 지난해 기준 도내에 180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산업단지 내 생산액 133조 원(전국 4위), 수출액 508억 달러(전국 3위)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충남 제조업체 종사자의 44.3%인 13만7866명이 도내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은 기업 환경과 지역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충남 도내에 준공해 가동하고 있는 산업단지 중 노후산단은 60%(77개)로 산업단지 기반시설 낙후, 청년 인재 근무 기피, 문화. 편의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
도는 이번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의 노후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노후산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롭게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 절감, DX 완성기업 70%(85개) 창출, 제조기업 부가가치율 10% 향상, 고용유발효과 약 25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앞으로 국토부, 산업부, 당진시와 힘을 모아 노후화된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와 주변 연계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