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기업 파인엠텍(대표이사 이재규)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35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고 적자 전환했다. 주요 원인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주력 제품인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부품의 수요 둔화 및 전기차 산업의 성장 정체에 따른 부품 수주 감소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계획 조정 등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주요 고객사로의 납품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매출 및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주력 시장의 일시적 위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IT 및 전기차 시장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며 "신규 거래선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인엠텍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 3822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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